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시민 지킴이
시민지킴이 게시글의 상세 화면
[오늘 토박이말]짐짓 언어지킴이
2017-03-03 프린트하기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짐짓

[뜻]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으나 일부러 그렇게
[보기월]짐짓 걱정을 하지 않는 척하기는 했지만 걱정이 되었던 것이지요.
 
  틀림이 없이 딱딱 들어맞는 날씨를 보면서 새삼 놀랐습니다. 그제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기별을 들었지만 저녁밥을 먹고 나오는데 비가 오는 걸 보니 더 그랬습니다. 옷이 젖을 만큼 내리는 비를 막아 줄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비를 맞고 집까지 갔습니다. 멀지 않아서 그나마 나았지요.^^
 
  아침까지 오나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아침 눈을 떴을 때 환한 밖을 보고 바로 알았지요. 새내기 아이들이 배곳에 들어오는 날이었습니다. 다른 배곳도 마찬가지였지요. 아버지, 어머니에 할아버지 할머니 손을 잡고 오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니 딸아이가 생각났습니다. 
 
  나이를 먹긴 했지만 새로운 배곳에 처음 가는 아이를 혼자 가라고 하고 왔거든요. 타고 갔는지 걸어 갔는지도 모르겠고 때에 맞춰 갔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짐짓 걱정을 하지 않는 척 했지만 걱정이 되었던 것이지요. 문득 생각이 나서 기별을 해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홀로서기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
 
  밥솥을 고쳐야 해서 일이 끝나자마자 배곳에서 나왔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생각보다 일찍 고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고치는 삯이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그 돈을 줄 테니 저보고 고치라고 하면 고칠 수 없으면서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이 우습기도 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꽃샘추위가 올거라고 하더니 낮동안 포근하던 날씨는 날이 어두워지자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이런 날씨가 있어 이런 말을 쓸 수 있으니 고맙기도 합니다. ^^
 
-난 짐짓 모른 척하기는 했지만 그 내막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언니는 이미 다 알면서도 동생의 얘기에 짐짓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표준국어대사전)
 
4350. 3.3. http://opm.wikitree.co.kr/baedalmalnuri<p align="right" class="0" sans-serif;="" 17.6px;="" none;="" 0px;="" 0px;"="" malgun="" gothic",=""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gothic,="" 119);="" 119,="" rgb(119,="" gothic?,="" right;?="" 0px;?="" 11px;="" right;"="" 25.6px;="" color:="" list-style:="" line-height:="" margin:="" 1px="" padding:="" font-size:="" margin-right:="" margin-left:="" style="margin-top: 7px; margin-bottom: 7px;">http://tobagimal.kr

 

SNS 로그인 SNS 로그인 댓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최대 150자 등록가능 : 현재 0)
시민지킴이 게시판의 꼬리말 댓글을 작성합니다.
사진
댓글작성
시민지킴이 게시판의 이전글 다음글
이전글 이전글 [오늘 토박이말]속절없다
이전글 다음글 [오늘 토박이말]아우르다
안녕 우리말
  •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 공동대표 : 권재일, 김동규, 민병철, 소강춘, 윤지영, 안양옥, 이대로, 이삼형, 조항록, 함종한
  • 사무국 주소: (우) 31066 충남 천안시 동남구 상명대길 31 상명대학교 송백관 213호 전자우편: urimal.kr@gmail.com 
    관리자 : 서은아,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