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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박이말]어우리 언어지킴이
2017-03-07 프린트하기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오늘 토박이말]어우리

[뜻]여럿이 일을 함께 하고 거기서 얻게 되는 돈이나 낳이(생산물)을 서로 나누어 가짐=동업
[보기월]그럼 앞으로 '동업'이란 말보다 '어우리'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어제 아침부터 다른 일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배곳에서 맡은 일을 하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 앞생각(계획)을 세우는 일이었지요. 따지고 보면 반드시 해야 할 일도 아닌 듯하고, 제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 같았습니다. 
 
  위에서 내려온 그위글(공문)을 보면 '예방', '근절'이란 말이 많습니다. 그걸 받은 사람은 또 그 말을 쓰고 말입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쓰다보니 우리 아이들도 그 말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저는 '미리 막기', '뿌리 뽑기'부터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곤 합니다. 
 
  일을 마치고 이를 손보러 갔다가 오는 길에 '동업'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파트너십'이란 말을 쓰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걸 들으며 저는 '어우리'라는 말을 살려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말은 앞서 맛보여 드린 '아우르다'보다 큰 말인 '어우르다'의 옛꼴 '어울다'에서 온 말이라고 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우리'부터 가르치고 그 다음에 '동업'을 알고, 그 다음에 '파트너십'이란 말도 알게 하면 좋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동업'이란 말보다 '어우리'를 쓰는 사람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될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아침에 철 늦은 눈발이 날립니다. 이런저런 꽃이 다 피었다는데 말그대로 꽃샘추위에 꽃샘눈입니다.  
 
 -윗집에 사는 영수와 어우리로 기른 암소가 송아지 두 마리를 낳았으니 한 마리씩 나누면 되겠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0.3.7.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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