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시민 지킴이
시민지킴이 게시글의 상세 화면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빨아들이다, 힘살, 동무, 견주다 언어지킴이
2017-06-21 프린트하기
과학공부 6-1(1951) 우리한글박물관/(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은 4284해(1951년) 만든 ‘과학공부 6-1’의 22쪽, 31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22쪽에 보면 ‘빨아들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앞서 알게 된 되쏘다와 맞서는 말인데 우리는 ‘흡수하다’는 말을 많이 씁니다. 무엇보다 요즘 배움책에서는 더욱 만나기가 어려운 말입니다. ‘되쏘다-반사하다,’ ‘빨아들이다-흡수하다’를 짝으로 맞춰서 알고 쓸 수 있도록 가르치고 배우게 하면 좋겠습니다.

 

  31쪽에는 토박이말이 넝쿨처럼 달려 있습니다. 가장 먼저 ‘힘살’이란 말이 보입니다. ‘근육’이란 말만 쓰기 때문에 아주 낯설게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힘을 낼 수 있거나 힘을 쓰는 일을 하는 살을 ‘힘살’이라고 가르치고 배우면 참으로 쉽고 좋을 것입니다.

 

  그 아래에 ‘동무들의 눈을 서로 살펴보자’는 말 가운데 ‘동무’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까닭으로 ‘친구’라는 말에 밀려서 낯설게 된 말이지요. 그 아래 ‘견주다’는 말이 보입니다. ‘비교하다’는 말을 많이 쓰기 때문에 요즘은 만날 수 없는 말이지요.

 

 이렇게 옛날에는 배움책에서도 흔히 쓰던 말이니까 알려만 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말입니다. 몰라서 못 쓰는 말, 알지만 자주 쓰지 않아서 낯선 말을 우리 아이들이 자주 보고 쓸 수 있도록 어른들이 더욱 마음을 써야겠습니다. 아이들을 잘 가르칠 좋은 수(방법)를 찾는 일에 앞서 쉬운 말로 제대로 된 알맹이(내용)를 마련하는 데 힘과 슬기를 모아야 한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350해 온여름달 스무하루 삿날 ㅂㄷㅁㅈㄱ.

 

<span malgun="" gothic",=""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color:="" rgb(119,="" 119,="" 119);="" list-style:="" none;="" line-height:="" 17.6px;="" margin:="" 0px;="" padding:="" letter-spacing:="" 0pt;"="" font-size:="" 14px;"="" style="font-size: 13px; font-family: NanumGothic, &quot;Malgun Gothic&quot;,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color: rgb(119, 119, 119); list-style-position: initial; list-style-image: initial; line-height: 17.6px; text-align: left;">※ 이 글은 앞서 경남신문에 실었는데 더 많은 분들과 나누려고 다시 싣는 글입니다.

SNS 로그인 SNS 로그인 댓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최대 150자 등록가능 : 현재 0)
시민지킴이 게시판의 꼬리말 댓글을 작성합니다.
사진
댓글작성
시민지킴이 게시판의 이전글 다음글
이전글 이전글 [오늘 토박이말]쫌맞다
이전글 다음글 [오늘 토박이말]얼넘기다
안녕 우리말
  •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 공동대표 : 권재일, 김동규, 민병철, 소강춘, 윤지영, 안양옥, 이대로, 이삼형, 조항록, 함종한
  • 사무국 주소: (우) 31066 충남 천안시 동남구 상명대길 31 상명대학교 송백관 213호 전자우편: urimal.kr@gmail.com 
    관리자 : 서은아,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