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시민 지킴이
시민지킴이 게시글의 상세 화면
[오늘 토박이말]엔담 언어지킴이
2018-02-05 프린트하기

[토박이말 맛보기]엔담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엔담

[]가장자리를 빙 둘러서 싼 담

[보기월]어찌나 바람이 차가운지 엔담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지난 엿날(토요일)은 갈모임(학회)가 있어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몇 날 좀 포근해서 좋았는데 제게 매운 맛을 보여 주려고 그랬는지 날씨가 아주 맵찼습니다땅밑길에서 나오자마자 얼굴에 닿는 차가운 바람이 제가 사는 곳과 달랐습니다.

 

어찌나 바람이 차가운지 엔담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걸었습니다주머니에 넣은 손도 시리고 바람에 눈물까지 흘러서 갈모임을 하는 곳까지 가는 길이 더 멀게 느껴졌습니다그렇게 찬바람을 맞으며 갔는데도 안에 들어서니 땀이 나더군요.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좋은 말씀들을 들었습니다말뭉치와 셈틀(컴퓨터)을 써서 남들보다 앞서 새로운 길을 가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새로운 일거리가 막 떠오르기도 했습니다무엇보다 토박이말 갈배움(교육)에 그런 것들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머지않아 누구나 쓸 수 있는 풀그림(프로그램)이 나올 거라고 하니 기다려집니다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면 이런 갈모임에 더욱 부지런히 다녀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밝날(일요일)에는 시골집에 다녀왔습니다건건이도 챙겨 갖다 드리고 집가심을 했습니다추운 날씨에 냇물이 꽁꽁 얼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얼음 위에 올라가 보았습니다바닥이 환하게 보일 만큼 깨끗한 얼음 위에서 미끄럼도 탔습니다어릴 때 얼음을 지치며 놀던 일도 떠올랐습니다아이들과 함께 얼음을 타보면 좋겠다 싶어 설날까지 얼음이 녹지 않기를 빌며 발걸음을 돌려 왔습니다.

 

이 말은 앞서 맛보신 '에우다'와 ''을 더한 말 '에운담'의 준말입니다. '에운'은 줄여 ''이라고 한 이런 말만드는 수를 알고 있으면 새로운 말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높은 엔담은 담쟁이덩굴로 어우러져 있었다.(표준국어대사전)

 

4351해 들봄달 닷새 한날(2018년 2월 5일 월요일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SNS 로그인 SNS 로그인 댓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최대 150자 등록가능 : 현재 0)
시민지킴이 게시판의 꼬리말 댓글을 작성합니다.
사진
댓글작성
시민지킴이 게시판의 이전글 다음글
이전글 이전글 [오늘 토박이말]시름시름
이전글 다음글 [토박이말 되새김]4351_1-5
안녕 우리말
  •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 공동대표 : 권재일, 김동규, 민병철, 소강춘, 윤지영, 안양옥, 이대로, 이삼형, 조항록, 함종한
  • 사무국 주소: (우) 31066 충남 천안시 동남구 상명대길 31 상명대학교 송백관 213호 전자우편: urimal.kr@gmail.com 
    관리자 : 서은아,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