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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41 언어지킴이
2018-05-16 프린트하기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41-살림여남은몸건사물기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41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4283(1950만든 과학공부 4-2’의 84, 85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84쪽 둘째 줄에 뱃통이 보입니다요즘 말모이(사전)에는 배통으로 나오고 뜻풀이도 ‘’배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이렇게 풀이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말을 쓸 수 있겠나 싶습니다.’복부라고 하지 않은 것은 옛날 배움책이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섯째 줄에 땅으로 내려와 새 터를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그 아래 줄에 새 살림이라는 말도 보입니다요즘 베움책이라면 신혼’ 또는 신혼집이라는 말을 쓰기 쉬웠을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새 터’, ‘새 살림이 반갑고 고맙게 느껴집니다.

 

 

 

여덟째 줄에 여나문이 있습니다요즘 말모이에는 여남은으로 나옵니다. ‘십 여 개가 아니라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열한째 줄에 고치가 있습니다그리고 열셋째 줄에 몸건사가 보입니다이 말은 몸을 건사하다는 뜻으로 건사하다는 토박이말이 들어간 말입니다. ’건사하다는 제게 딸린 것을 잘 보살피고 돌보다는 뜻을 가진 말이랍니다그래서 몸건사라는 말은 요즘 만나기는 어려운 말이지만 써도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85쪽 열일곱째 줄에는 물기가 나옵니다. ‘물다의 에 를 더한 말인데 풀기’, ‘돌기, ’읽기‘, ’듣기‘, ’말하기와 같이 말을 만드는 힘이 센 말이기 때문에 더욱 마음을 써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배움을 돕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이런 토박이말그리고 짜임새를 잘 알고 토박이말을 바탕으로 새로운 말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앞으로 나라가 하나 될 수 있는 길을 여는 데 토박이말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토박이말 갈배움에 여러분의 힘과 슬기를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4351해 들여름달 열엿새 삿날(2018년 516일 수요일)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이 글은 앞서 경남신문에 실은 글인데 더 많은 분들과 나누려고 다시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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